닉넴에 어울리는 소설(제목은 아직 없음)

"서월아..청서월...너는 정파의 사람이다.. 엄연한 정파 소속인 해연세가의 소가주란 말이다..그런 사람이 가족을 무참하게 살해하느냐..!"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익이 되신 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고민은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적이 한번은 있으셨습니까? 손해는 되었을지언정, 이익이 되어주신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아버지도 죽으시죠."
촤아악- 이미 언니와 어머니를 벤 피로 얼룩진 칼로 아버지마저 베자 내 가족이 모두 죽었다. 그리고..이것은 훗날 마교, 또는 혈교로 불리는 대천마신교의 초대 교주이자 초대 천마이자 무감혈마(魔(감정을 못느끼는 피의 마귀))인 나, 청서월의 이야기다. (와 이 작가 진짜 미친놈 같다)
==========때는 약 15년 전..===========
"청서월! 니 언니에게 또 무얼 한 게냐?!"
"그래! 서린이가 이렇게 울고 있잖니, 무릎이 다 까져서!"
"..언니가 제 목검을 부러트리려 들어서 밀쳤습니다."
"뭐? 서린이가 그럴리가 없지 않느냐! 당초 우리 서린이는 아주 연약한 아인데! 누구 앞에서 거짓말을 하느냐!"
"흐윽..아버지, 그만하세요. 서월이도 이정도면 반성했을 거에요. 그렇지, 서월아?"
'날 위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웃고 있겠지. 저 소름끼치는 위선자의 얼굴을 더 보고 싶지 않으니 빨리 끝내야겠어.'
"맞습니다. 반성하고 있어요."
"봐요, 아버지, 어머니. 서월이도 반성한다잖아요. 이제 그만 들어가세요. 전 서월이랑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착한 서린아!"
잠시 뒤, 해연세가의 연무장에는 나와 언니 청서린만 남았다. 
"야, 너. 진짜..웃기다. 표정에 다 보이는 거 알아? 표정에 딱 써져있다구. '아오, 저 위선자. 소름끼쳐.' 표정관리라고 하던가. 아니면, 뭐, 사생아라서 표정관리 그딴 거 할 줄 모른다는 건가? 제 분수도 모르고 날뛰지마, 서월아~ 너가 아무리 발악해도 난 못이겨~ㅎ"
"ㅈㄹ하네. 표정관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야. 언니야말로 잘난 해연세가 정톨 핏줄로 태어나서 그렇게 싸가지가 없나보네? 언니야말로 진짜 웃겨."
  1. 오 재밌네요 무협은 처음인데
    • 03:04:20
  2. 친구야 너도 같은 생각 했구나 이거 재밌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 0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