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30일 굿모닝 시티사건과 관련, 검찰이 '불구속기소' 가능성을 말하자 한결 부담을 던 표정이다. 그는 당사 대표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검찰의 불구속기소 거론에 대한 질문에 서랍안에 있는 담배를 찾아 한대 피워 물면서 "오늘 아침 신문에서 봤다"며 "지금까지 울 피스톨게임 분이 목까지 차왔는데 제대로 말도 못했다"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정 대표측은 검찰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불구속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 대표측 일각에선 아예 내달 임시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부결시키자는 '정면돌파론'도 나온다 동의안 가.부결의 키를 쥔 한나라당이 자당 박명환(朴明煥)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함께 계류된 상태여서 쉽게 가결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가 어긋날 가능성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검찰출두 시점에 대해 "내달 1일 또는 4일 당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나가 사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시 전당대회 안건 등을 놓고 신.구주류가 치열한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무회의가 지연되거나 열리더라도 바로 결론을 못 내리고 논란만 거듭할 수 있기때문에 검찰출두 시점도 이에 연동돼 다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정 대표측은 이미 신.구주류간 조정모임 시한을 이유로 이달말 출두 가능성을시사한 적이 있고, 정 대표는 최근 '8월 1일이나 2일 출두해도 익스큐즈(양해)되겠지'라고 말한 적이 있으나 이같이 당내 사정과 연동돼 계속 늦춰지고 있다. shch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피스톨게임 분이 목까지 차왔는데 제대로 말도 못했다"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정 대표측은 검찰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불구속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 대표측 일각에선 아예 내달 임시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부결시키자는 '정면돌파론'도 나온다 동의안 가.부결의 키를 쥔 한나라당이 자당 박명환(朴明煥)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함께 계류된 상태여서 쉽게 가결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가 어긋날 가능성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검찰출두 시점에 대해 "내달 1일 또는 4일 당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나가 사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시 전당대회 안건 등을 놓고 신.구주류가 치열한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무회의가 지연되거나 열리더라도 바로 결론을 못 내리고 논란만 거듭할 수 있기때문에 검찰출두 시점도 이에 연동돼 다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정 대표측은 이미 신.구주류간 조정모임 시한을 이유로 이달말 출두 가능성을시사한 적이 있고, 정 대표는 최근 '8월 1일이나 2일 출두해도 익스큐즈(양해)되겠지'라고 말한 적이 있으나 이같이 당내 사정과 연동돼 계속 늦춰지고 있다. shch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