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로 표현한 눈발자국
- 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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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인 첫 UFC 데뷔전 갖는 김동현 인터뷰 사진 확대 김동현(27ㆍ부산팀MAD)은 '오리지널 파이터'다. 링 위에서는 주먹을 사용하고 링 밖에서는 연습에만 몰두한다. 입은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 그가 25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격투기 메이저리그'로 통하는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 출전한다. 흥분도 두려움도 없다.워낙 말수가 적어 연방 질문을 해대는 기자가 머쓱해진다. 그런 그가 UFC에서 승리 가능성을 물었을 때 입을 열었다."아시아를 호령하던 일본 선수들도 UFC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어요. 오죽하면 UFC가 아시아 선수 무덤이라는 말까지 나올까. 그래도 저는 무조건 200%예요."데뷔전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영국의 제이슨 탄(25). 격투기 전적 5승2패에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는 선수로 지난해 6월 UFC에 데뷔한 신예다. 갓 데뷔한 상대라 전력분석은 고사하고 변변한 자료도 전무하다."상대가 누구든 저보 마지노게임 다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는 없으니까요. 세계 최강이라는 현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 싸워도 때려눕힐 자신 있어요. 탄은 어디까지나 다음 단계를 위한 디딤돌이죠."UFC 데뷔 1년차 '선배'라도 김동현에게 걸리면 성공을 향한 일개 '디딤돌'로 전락해 버린다.대담한 건 발언만이 아니다. 그의 경기를 본 팬이라면 그의 저돌적인 경기력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고2 때 일본 격투기 '슈토'를 봤어요. 당시 유도를 하고 있어서 상대를 쓰러뜨리면 모든 승부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바닥에 쓰러져서도 끝장을 보는 거예요. 유도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죠. '아, 저기서 강해야 정말 강해지겠구나' 생각하고 당장 격투기로 갈아탔죠."오리지널 파이터 김동현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국내 격투기대회 스피릿MC를 휩쓴 김동현은 일본을 오가며 단숨에 전적 10전9승1무 무패 신화를 작성했다.유도, 태권도, 합기도 등 무술단수만 총 8단. 그라운드는 물론 타격기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명성까지 얻었다.UFC 파이터 타이틀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이제 27세. 무패 신화가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사람인 이상 언젠가 한 번은 패배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승리만 생각하기에도 벅차요. 첫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때까지 글러브를 벗지 않을 겁니다." 김동현 데뷔전은 25일 오전 8시부터 국내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노게임 다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는 없으니까요. 세계 최강이라는 현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 싸워도 때려눕힐 자신 있어요. 탄은 어디까지나 다음 단계를 위한 디딤돌이죠."UFC 데뷔 1년차 '선배'라도 김동현에게 걸리면 성공을 향한 일개 '디딤돌'로 전락해 버린다.대담한 건 발언만이 아니다. 그의 경기를 본 팬이라면 그의 저돌적인 경기력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고2 때 일본 격투기 '슈토'를 봤어요. 당시 유도를 하고 있어서 상대를 쓰러뜨리면 모든 승부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바닥에 쓰러져서도 끝장을 보는 거예요. 유도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죠. '아, 저기서 강해야 정말 강해지겠구나' 생각하고 당장 격투기로 갈아탔죠."오리지널 파이터 김동현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국내 격투기대회 스피릿MC를 휩쓴 김동현은 일본을 오가며 단숨에 전적 10전9승1무 무패 신화를 작성했다.유도, 태권도, 합기도 등 무술단수만 총 8단. 그라운드는 물론 타격기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명성까지 얻었다.UFC 파이터 타이틀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이제 27세. 무패 신화가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사람인 이상 언젠가 한 번은 패배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승리만 생각하기에도 벅차요. 첫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때까지 글러브를 벗지 않을 겁니다." 김동현 데뷔전은 25일 오전 8시부터 국내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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