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주식사기범 이희진 근황
- 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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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벼..별말씀을……
언니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자신의 앞에선 남자는 분명 아는 얼굴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니 매스컴에서
본 것보다 더욱더 멋있었다. 그런 남자가 자신에게 예쁘다고 말을 하니 얼굴을 달아
오르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한참 머리속이 복잡할 때
서연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시죠. 두분 모두 다음에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서연은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뒤돌아 갔다. 여운을 남기는 것이었다. 사람은
모름지기 아쉬움이 남을 때 더욱더 끌리는 동물이다. 그 증거로 서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두 여자는 몽롱한 얼굴로 끝없이 바라만 볼 뿐이었다. 서연 정도의 남자라면 거만하고
차가울 것 같았지만 자신들에게 쓰러질것 같은 미소와 함께 매우 정중하고 예의 바르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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