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 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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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만 바꾸면 되겠네....
그쪽에서 미리 연락을 하지 안고 왔기 때문에 경기까 끝날때까지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흐음…… 갑자기 연락도 없이 찾아왔다니. 그 할아버지도 어지간히도 급한가 보네요. 지금
출발하지요."
"아직 시상식이 끝나지 안았는데 괜찮겠습니까? 연락도 없이 왔는데 그렇게 까지 하실
필요가 있는지요."
"시상식이야 어차피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리 연락이 없었지만 손님을 오래
기다리게 할 수는 없죠."
서연은 살짝 웃음을 보여주며 앞서 걸어 나갔다. 그말을 들은 남자는 멍하니 앞서가는
서연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서연의 밑에서 있기 시작한 때는 4년전에 아버지의
소개였다. 그당시 서연의 옆에서 스승으로서 있던 김석중의 아들인 김현석은 24살이 되던
해였다. 아버지 밑에서 검도를 어렸을 때부터 배워왔기에 자신의 아버지가 무인으로서 한
사람을 그렇게 존경스럽고 존중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고 그것이 김현석의 서연에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서연을 대할 때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곤 생각을 했지만 서연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경외감이 일정도였다. 검도에 대한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람에게서 풍겨나오는
존재감은 참으로 대단했다. 너무나 차분하면서도 잘 정돈된 분위기를 느끼게 했으며
한편으로는 아주 날카롭기 까지 했다.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에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자유로운 모습이 스며있는 차마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 들게 했다. 거기다가 보는
사람이 현실인가 착각을 할것 같게 만드는 외모까지 사람같지 않는 느낌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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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가 내마음의짱돌 제 목 BecaUse [6 회]
그놈의 등장
그리고 무도에 관한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꿈을 걸고 싶게 만든다. 현석은 처음
서연과 대련을 할 때 정신을 잃을 만큼 놀랐다. 자신의 눈으로도 쫓을 수 없을 만큼의
속도와 너무나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실재로 그러한 기술을 쓸수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러한 기술들을 펼치고도 누가 보더라도 여유있는 표정과 행동은 실력을
숨기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김현석은 멈춰서서 앞서가는 서연을 바라보며 잠시 옛날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서연의
옆에서 어디까지가 무도의 끝인지 바라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이
그의 옆에 있다는 것이 다행이고 행복했다. 서연은 걸음을 멈춰 뒤에 서있는 현석을
바라보았다.
무슨일 있습니까?
예? 아..아닙니다. 제가 잠시 딴생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석은 깜짝 놀라며 생각에서 깨어 났다. 그리고는 자신을 기다리며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서연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뒤를 서둘러 쫓아갔다. 서연과 현석을 태운 리무진은
조용히 앞서서 출발했고 나머지 5명의 남자들이 다른 차를 타고 뒤를 따랐다.
그림자 쪽에서 찾아온 용건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까?
창밖을 바라보던 서연은 마주 앉아 있던 현석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예. 현재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던 것으로 봐서 아무래도 서연님에게 직접 말할 중요한
이야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흐음. 아무래도 사업이야기는 아닐 것 같군요. 연락도 없이 이렇게 갑자기 찾은걸보니……
서연은 목적지에 갈때까지 더 이상 아무런 말이 없었다. 30층 높이의 호텔 앞에 차가
세워지자 건물 안에서 20명 가량의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두줄로 늘어섰고 서연이
차안에서 나오자 모두 고개를 숙였다. 그 분위기는 흔하게 말하는 어둠의 직종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행님~ 안녕 하쉽니까~'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매우 정중하고 경건한
진심에서 나오는 듯한 인사였다.
"하아……이러시지들 마세요. 제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그리고 왠지 이런 대우를
받으니까 제가 무슨 조직의 두목 같네요."
서연은 곤란하다는 듯이 오른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약간씩 흔들며 말했다. 이를
바라보던 현석은 씁쓸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이러한 보디가드들의 반응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서연의 개인 보디가드들 이라기 보다는
호텔 투숙객들의 철저한 안전을 위해서 곳곳에 배치해 놓은 사람들이었다. 또 이들은
대부분 김석중의 제자들이었다. 그들은 한사람의 무도가들로써 서연에게 최대한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안습니다. 서연님도 알지 안습니까? 저들이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 말을 들은 서연은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보디가드들을 둘러 보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이 저를 항상 이렇게 대해주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나이도 어리고
여러분의 이렇게 정중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감사합니다."
서연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정중하게 숙였다.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던
보디가드들의 눈에는 더욱더 존경심이라는 일렁임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들을 고용한
회사측의 회장인 서연은 자신들에게 그러한 대우를 받을만 했다. 또 한사람의 무도가로써도
충분히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서연은 겸손하고 진심으로 자신들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하는 것이었다.
현석은 알면 알수록 서연이라는 사람은 존경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검도뿐만
아니라 모든 무도가들 에게도 서연의 실력과 행동 그리고 마음 가짐은 꿈과같은 목표였다.
인사를 하고 난 서연이 호텔 안으로 현석과 사라졌다. 서있던 보디가드들은 서연이 그들의
시선에서 사라지자 재빠르게 자신들의 근무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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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가 내마음의짱돌 제 목 BecaUse [7 회]
그놈의 등장
서연은 호텔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현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갑자기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려보니 13살 가량 보이는 예쁘게 생긴 여자 아이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이었다. 눈이 마주쳤는데도 보통 상황이라면 민망함에 고개를
돌리던가 해야하는데 여자 아이는 멍한 얼굴로 계속 쳐다보는 것이었다. 서연은 그 여자
아이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이니? 나에게 할말이 있는거니?
서연은 조용히 웃어주며 그 아이의 키높이에 자신의 고개를 낮추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깜짝 놀라며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아. 죄송해요. 오빠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저도 모르게 그만……
서연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웃어 주었다.
고맙구나. 여기서 지내니? 그런데 여기 어떻게 혼자 있는거야? 부모님 기다리시니?
그 질문에 아이는 더욱더 고개를 숙였다.
"예. 여기서 지내요 하지만 언니가 먼저 로비로 내려와서 보기로 했는데 로비가 어디인지
몰라서 찾아 다니고 있었어요."
갑자기 서연의 눈이 더욱더 맑아지며 아이의 외모를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봤다.
'얼굴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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