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의 자랑 섬티아고를 맛보다 2
- 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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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동안 섬티아고 12순례길을 기분 좋게 보냈다.
용량 초과로 결론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2편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2일째 새벽 나는 섬의 일출이 어떤지 궁금하여 카메라를 메고 대기점도 항
으로 갔다. 멀리 하늘의 여명이 붉게 비친다.
05시 46분에 붉은 해가 산 위로 솟아올랐다.
순례의 길- 생각하는 집을 넣은 일출 사진이 작품이다.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 한 점을 얻었다.
촬영하고 돌아오는 발길이 가볍다.
어젯밤 잠을 설쳐도 몸이 무겁지 않다.
마음이 가볍다는 느낌이 참 좋다.
2일차 민박집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둘렀다.
소악도 선착장에서 11시05분에 송공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나머지 순례길을
걸어야 된다.
믹스 커피 한잔을 머금어며 빠진게 없는지 확인을 하고 나선다.
대기점도를 뒤로하고 소기점도로 간다.
아직 보지 못한 예배당이 궁금하다.
400m를 걸어가다 보니 작은 연못 속에 예배당이 있다.
6.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는 장미셀 작품으로 물이 가득한 호수 위에 교회로
그림처럼 떠 있는 건축미술로 목조와 통유리로 자연을 흡수하는 우아한 형태로
물 위에서 뽐내고 있다.
근처에서 감상하지 못해 아주 궁금했다.
다시 길을 따라 걸어며 섬을 가꾸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섬을 편백나무로 덮을 것 같다.
심어 놓은 편백나무가 우거진 숲을 생각하며 1.4km 걸어 도착한 곳이
7. 인연의 집(토마스)은 김 강 작가의 작품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 듯 구슬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인 예배당이다.
인연의 집에서 300m 지점 소기점도에서 소악도를 건너는 중간에
8. 기쁨의 집(마태오)은 김윤환 작가의 작품으로 지역 상징적 자연물인 갯벌위에
세운 건축 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양파지붕이 특징이며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예배당이다.
바닷물 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억하며 소악도 1.2km 걸어가면 뚝방길 위에
9.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은 장미셀의 세 번째 작품으로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탠드 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다시 뚝방 길을 돌아서서 보면 앞쪽으로 보이는 열 번째의 예배당이 보인다.
10. 칭찬의 집(유다다대오)은 손민아 작가의 작품으로 소악도 노두 삼거리에 있으며
뽀족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여럿 있는 작은 예배당으로
외부의 오리엔탈 타일이 잘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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