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 이은 경리단길 근황
- 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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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1991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와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하와이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미국). 둘은 1970년생·45세 동갑내기라는 것 외에도 여러모로 인연이 깊다.최무배는 2007년 6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다이너마이트!! USA’라는 대회에 참가하여 마이티 모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이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의 출전허가를 받지 못하여 무산됐다. ‘다이너마이트!! USA’는 K-1과 당시 종합격투기(MMA) 세계 2위 단체였던 마지노게임 엘리트XC의 합작 흥행이었다.이후 3052일(만 8년4개월8일)의 시간이 흘렀다. 최무배와 마이티 모는 지난 10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26’의 제6경기(헤비급·-120kg)로 격돌했다. 전날 시행된 공개 계체에서 최무배는 마이티 모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승부는 냉혹했다. 마이티 모는 경기 시작 37초 만에 펀치 KO로 최무배를 꺾었다. 이처럼 명확히 우열이 가려졌음에도 둘은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로드 FC 27’ 1부 메인이벤트이자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으로 2차전을 벌인다. 79일(만 2개월18일) 만의 재대결이다. 사진 확대 최무배(왼쪽)가 ‘로드 FC 26’ 공개 계체에서 마이티 모(오른쪽)와 마주 보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밥 샙 로드 FC 글로벌 부대표. 사진(그랜드 힐튼 서울)=옥영화 기자 ‘로드 FC 27’에서 마이티 모의 원래 상대는 명현만(30)이었다. MMA 전향 이전 한국 입식타격기 무제한급 수위를 다퉜던 선수이기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0월 22일 마이티 모-명현만 대진을 공개한 지 21일 만인 11월 11일, 마이티 모와 최무배의 2차전이 성사됐다고 정정됐다.최무배는 지난 9월 모 월간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과거 대결할뻔했다가 무산됐던 선수와 10월 경기를 가진다”고 마이티 모와의 1차전을 간접적으로 설명한 후 “12월에 무제한급 토너먼트가 있기에 2번 붙을 가능성도 있다. 10월에 지고 12월에 복수하면 멋있지 않을까?”라고 발언한 바 있다. 1차전 패배와 재대결 성사를 정확히 예언한 것이다.자연스럽게 마이티 모-최무배는 애초에 대회사 차원에서 2차전까지 하기로 예정됐다거나 ‘통쾌하고 멋진 복수’를 위해 1차전에서 일부러 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만하다. 사진 확대 ‘파이트 매트릭스’ 12월 20일 기준 순위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를 보면 1차전 시점에서 최무배는 UFC 제외 아시아 헤비급(-120kg) 4위, 20일 기준으로도 5위에 오를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이러한 의문에 대해 18일 로드 FC 관계자는 “최무배가 마이티 모와의 재대결을 강력하게 요구하여 성사된 대진은 맞다”라면서도 “마이티 모-최무배 2차전이 예정되어 있었다면 굳이 명현만-마이티 모를 먼저 발표하여 비판과 의심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명현만도 “마이티 모와의 대결이 무산되어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의 일부이니만큼 대회사가 4강 이후를 위해 다시 짠 대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다.‘로드 FC 27’이 열리는 동방체육관은 1만8000석 규모다. 국제규격의 실내외 수영장도 있는데 여기서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당시 박태환(26)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번 대회는 세계 4대 휴대전화 생산업체로 급부상한 ‘샤오미’가 후원하고 중국 국영방송 ‘CCTV’로 생중계된다. 한국 생방송은 ‘수퍼액션’이 맡는다.■로드 FC 27 in China @상하이 동방체육관, 12월 26일□2부제6경기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5경기 장리펑 vs 홍영기 / 라이트급, 5분×3라운드제4경기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3경기 자오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 라이트헤비급, 5분×2라운드제2경기 자오즈캉 vs 최무송 / 밴텀급, 5분×2라운드제1경기 바오인창 vs 난딘에르덴 / 라이트급, 5분×2라운드□1부제5경기 마이티 모 vs 최무배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4경기 리앙링위 vs 명현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3경기 허난난 vs 다나카 다이사쿠 / 페더급, 5분×2라운드제2경기 얜시아오난 vs 남예현 / 여성 스트로급, 5분×2라운드제1경기 이부꺼러 vs 최종찬 / 페더급, 5분×2라운드[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노게임주소 엘리트XC의 합작 흥행이었다.이후 3052일(만 8년4개월8일)의 시간이 흘렀다. 최무배와 마이티 모는 지난 10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26’의 제6경기(헤비급·-120kg)로 격돌했다. 전날 시행된 공개 계체에서 최무배는 마이티 모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승부는 냉혹했다. 마이티 모는 경기 시작 37초 만에 펀치 KO로 최무배를 꺾었다. 이처럼 명확히 우열이 가려졌음에도 둘은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로드 FC 27’ 1부 메인이벤트이자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으로 2차전을 벌인다. 79일(만 2개월18일) 만의 재대결이다. 사진 확대 최무배(왼쪽)가 ‘로드 FC 26’ 공개 계체에서 마이티 모(오른쪽)와 마주 보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밥 샙 로드 FC 글로벌 부대표. 사진(그랜드 힐튼 서울)=옥영화 기자 ‘로드 FC 27’에서 마이티 모의 원래 상대는 명현만(30)이었다. MMA 전향 이전 한국 입식타격기 무제한급 수위를 다퉜던 선수이기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0월 22일 마이티 모-명현만 대진을 공개한 지 21일 만인 11월 11일, 마이티 모와 최무배의 2차전이 성사됐다고 정정됐다.최무배는 지난 9월 모 월간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과거 대결할뻔했다가 무산됐던 선수와 10월 경기를 가진다”고 마이티 모와의 1차전을 간접적으로 설명한 후 “12월에 무제한급 토너먼트가 있기에 2번 붙을 가능성도 있다. 10월에 지고 12월에 복수하면 멋있지 않을까?”라고 발언한 바 있다. 1차전 패배와 재대결 성사를 정확히 예언한 것이다.자연스럽게 마이티 모-최무배는 애초에 대회사 차원에서 2차전까지 하기로 예정됐다거나 ‘통쾌하고 멋진 복수’를 위해 1차전에서 일부러 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만하다. 사진 확대 ‘파이트 매트릭스’ 12월 20일 기준 순위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를 보면 1차전 시점에서 최무배는 UFC 제외 아시아 헤비급(-120kg) 4위, 20일 기준으로도 5위에 오를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이러한 의문에 대해 18일 로드 FC 관계자는 “최무배가 마이티 모와의 재대결을 강력하게 요구하여 성사된 대진은 맞다”라면서도 “마이티 모-최무배 2차전이 예정되어 있었다면 굳이 명현만-마이티 모를 먼저 발표하여 비판과 의심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명현만도 “마이티 모와의 대결이 무산되어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의 일부이니만큼 대회사가 4강 이후를 위해 다시 짠 대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다.‘로드 FC 27’이 열리는 동방체육관은 1만8000석 규모다. 국제규격의 실내외 수영장도 있는데 여기서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당시 박태환(26)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번 대회는 세계 4대 휴대전화 생산업체로 급부상한 ‘샤오미’가 후원하고 중국 국영방송 ‘CCTV’로 생중계된다. 한국 생방송은 ‘수퍼액션’이 맡는다.■로드 FC 27 in China @상하이 동방체육관, 12월 26일□2부제6경기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5경기 장리펑 vs 홍영기 / 라이트급, 5분×3라운드제4경기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3경기 자오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 라이트헤비급, 5분×2라운드제2경기 자오즈캉 vs 최무송 / 밴텀급, 5분×2라운드제1경기 바오인창 vs 난딘에르덴 / 라이트급, 5분×2라운드□1부제5경기 마이티 모 vs 최무배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4경기 리앙링위 vs 명현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제3경기 허난난 vs 다나카 다이사쿠 / 페더급, 5분×2라운드제2경기 얜시아오난 vs 남예현 / 여성 스트로급, 5분×2라운드제1경기 이부꺼러 vs 최종찬 / 페더급, 5분×2라운드[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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