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우유 도둑년.gif
- 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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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의 교사 제도는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폐지하기에 무리가 있어서 다른 제도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 있더라고요. 대책 마련에 대한 이야기 같아요. 연수원 주장이라니.” 톰이 말했다.
“저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도 되겠습니까?” 최동후 변호사는 할 일이 끝난 줄 알고 말했다.
“아니요. 현재로 돌아가서 재판하나 해주세요.”
“아니요. 아동학대 문제 해결 안 하셨잖아요. 재판이 하나 있는데
네가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고 모두가 경험 있는 거 아니야. 32살이 아니라 37살도 모태 솔로인 사람도 봤어. 네가 이성교제를 해봤다고 모두 있을 것으로 추론하는 것은 잘못이지. 내가 아는 형은 40살까지 모태 솔로였다가 장가를 갔어. 그 형은 나한테는 모든 이야길 다 하는 사람이야.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퇴짜 맞은 이야기까지도 하는 사람이야. 네가 그 여자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해 보는 습관도 문제야. 물론 거짓말을 하는 여자도 있는데
신인배우의 연기력을 칭찬한 것이지. 너는 그 영화에서 주인공이 아닌 역할을 하라고 했다는 것이 그렇게 불만이고
결혼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만 20세부터 결혼 가능하잖니?” 박민지가 말했다.
“아
또 말 제대로 안듣지“ 하고 갑자기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저러나
내 목에 걸린 명찰을 보며 내 이름을 읽는 그 아이가 보였다.
‘ 이윤슬!
박민지는 백수에 불과한 대학생이라 돈도 없고 고기를 사기로 약속한 적도 없었기에 당연히 돈을 준비해 오지 않았다. 부모님도 평소에 용돈을 많이 주는 편이 아니라 겨우 일주일에 2만 원을 주시는 정도인데
이번에는 그 여학생이 무죄를 받았어.”
재심 때 판사가 말했다.
“증인들이 서로 다른 사람을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침대 옆 간이 침대에 앉아 남편을 바라보고 있었다.
“배가 많이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최대한 밝게
내 지갑에 7천 원 가져왔다고 그 일을 흉봐야 하나? 억울해서 정말 미치겠던데. 백수한테 15만 원을 강제로 뜯어 먹으려고 한 게 오히려 더 나쁜 짓 아닌가? 호씨 언니는 직장인이고 돈을 벌지만
또 이거 저거 하다보니 벌써 9시가 넘었다.
해가 빨리 진게 아니구나
인상파 같은 느낌이 강한데?” 최사라가 말했다.
“네. 좀 특이해요. 더 특이한 그림도 많아요. 그런데 무거워서 하나만 가지고 왔잖아요. 그림 팔아 보고 안 팔리면 그냥 도로 한국으로 가져가면 돼요.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요. 언니가 잘 안다는 선생님 집으로 가요. 그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박민지가 말했다.
최사라와 박민지는 길거리 화가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림을 팔기 시작했다.
“환상의 여인이에요.” 박민지가 말했다.
사람들은 갑자기 박민지의 그림에 관심을 보였다. 초상화나 그려 달라는 사람들이 초상화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그냥 박민지의 그림을 보려고 하였다.
타임머신은 바람을 타고 2회 박예진지음
“아니요. 현재로 돌아가서 재판하나 해주세요.”
“아니요. 아동학대 문제 해결 안 하셨잖아요. 재판이 하나 있는데
조각같은 얼굴선의 혈색좋은 얼굴빛..
"씨씨가 피곤해하는군요.몸이 아직 좋지않아.. "로렌이 머뭇거리며 답했다.
"아...사제님은 전장에서 심신이 과하게 혹사하셨지요."그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신성력이 높은 치유사를 한명 보내드리지요."
"아..네..그토록 마음을 써주시다니.."
나는 머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어머님이 사제님에대해 안부를 궁금해했는데 며칠 지나고 한번 황궁에 문안차 들리시지요."
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나는 서둘러 인사를 하고 물러났다. 마차에 오르며 가만히 살피니 로렌은 아까부터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황자의 말이 당신을 불쾌하게 한 건가요?"
"무슨 속셈인지 뻔히 보이니까.."
그가 얹잖은 듯 대답했다.
정말 다음날 신전으로 황후의 치료사가 찾아왔다.돌아오자마자 며칠동안 몰려든 환자로 나는 피곤해 녹초가 되어 오후부터는 병원에나가지못하고 삼촌의 말대로 쉬기로 했다.
침실에서 누워 있던 나는 의아해하며 흰옷차림의 중년의 여인을 바라보았다.
"황후께서 걱정하셔서 들러보라고하셨습니다."
"황후께서요?" 나는 일개 신교의 사제이고 가끔 불려가는 젊은 여의사일뿐인데..황후가 나에게까지 신경을 쓴단말인가?
"여의사신가요?"
"저는 단지 구교의 사제입니다.다만 치유력이 좀 있어서 황후마마를 돌보고 있지요.젊었을때 의술도 좀 배웠습니다."
그녀가 내 이마위에 손을 얹었다.과연 치유력이 있었다.그녀는 원정간동안 황궁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해주었다.황제가 얼마나 원정의 성공을 기대했는지 황후가 얼마나 황자의 안위를 노심초사 했는지...내안부도 궁금해했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귀찮게말고 내버려두는게 고맙겠다.수많은 황족처녀들과 귀족영양들중 내게 관심가질 필요가 뭐 있담...로빈황자가 내 주위를 맴도는 듯한것도 달갑지않은데...
문득 밖이 소란스러지며 발소리가 들렸다 .
"씨씨.몸은 어떤가?"
문이 열리며 로렌이 들어섰다.
"웬일이세요?이런 시간에?"
아직 해질녁도 되지 않았는데..
나는 반색을 하며 일어났다.
"네네가 당신이 아프다던데..."말하는 걸보니 병원에 들렀다가 별관의 내거처로 들어온 모양이었다.
궁에서 나온 중년의 여사제는 그의 상기된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머리숙여 정중하게 인사하고는 돌아갔다.
"웬 구교사제지?"흰색에 보라색이 섞인 문양의 사제복으로 그는 단번에 그녀를 알아보고 이상한 듯 물었다.
"황후마마가 보내었어요.몸이 불편하니 날 좀 돌봐주라고 ..".나는 대수롭지않은 듯 대꾸했으나 그는 다소 얹잖은 듯 말했다.
"글쎄...뭔가 염탐하는 듯한 눈빛인데...?"
"염탐이요?"
내가 의아한 듯 묻자 그가 대답했다.
"당신주위를 별다른 일이 있는지 알아보는거지.가령 수호천사가 될 처녀에게 귀족들이 몰려와 들러붙는다든지....황궁을 헐뜯으며 황족들과 이간질시킨다든지. .."
그가 얹잖은 듯해서 나는 입을 다물었다.
일주일쯤 뒤에 황궁에서 전갈이 왔다.황후가 감기로 몸이 좋지않으니 와달라는 것이다.
우울증이겠지..궁에 감기정도를 치료할 의사들이 없을 리없다.
"어서 와요.씨씨 사제.."황후는 의외로 미소지으며 나를 맞았다.
나는 정중히 허리를 숙여 절을 하고 물었다.
"감기에 걸리신건가요?기분이 좋지않으십니까?"
"사실은 핑계요.씨씨사제가 보고 싶어서 이야기나 나눌까하고...여전히 미인이군.그래 전장에서는 어땠나?"그녀의 회색눈이 궁금증에 차 있었다.
"들으신대로 아시는 바입니다."
나는 내행적에대해 내세우고싶지않아 얼굴을 붉혔다.
시녀가 차를 내왔다.잔을 집어든 순간 황후가 기침을 쏟으며 잔을 엎질렀다.
나는 재빨리 황후를 부축하려 다가갔다.
"괜찮으십니까?"
"괜찮네.잠시 사레들린것뿐이니.".온화한 미소를지으며 그녀가 나를 바라보았다.
"정원이나 산책할까?봄볕이 좋군.."
나는 황후를 부축해 밖으로 나갔다.
"곧 여름이네요."정원에는 색색의 장미와 향이 강한 흰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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