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자·남자 vs 경상도 여자·남자
- 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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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자
·
남자
vs
경상도 여자
·
남자
*
서울 여자
:
자기야
,
나 팔베개해도 돼
서울 남자
:
그럼
.
경상도 여자
:
보소
,
내 팔베개해도 됩니꺼
경상도 남자
:
퍼뜩 디비 자라
,
고마
!
*
서울 여자
:
자기 나 잡아 봐라
.
서울 남자
:
알았어
.
경상도 여자
:
보소
,
내 좀 잡아 보소
.
경상도 남자
:
니 잡으마 콱 지기삔다
.
*
서울 여자
:
자기 나부터 목욕해도 돼
서울 남자
:
그러엄
.
경상도 여자
:
보소
,
지부터 목욕해도 될까예
경상도 남자
:
와
니 때 많나
*
서울 여자
:
자기
,
저 달이 참 밝지
서울 남자
:
자기 얼굴이 더 밝은데
경상도 여자
:
보소
,
저 달 참 밝지예
경상도 남자
:
대글빡 치아 봐라
,
달 쫌 보자
.
*
서울 여자
:
자기
,
저 별이 더 예뻐
,
내가 더 예뻐
서울 남자
:
자기가 더 예쁘지
.
경상도 여자
:
보소
,
저 별이 더 예쁜교
,
내가 더 예쁜교
경상도 남자
:
와
저 별이 니한테 머라카드나
*
서울 여자
:(
목욕 후 향수를 뿌리고 나서
)
자기야
,
나한테서 무슨 냄새 안 나요
서울 남자
:
응
,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군
.
경상도 여자
:
보소
,
내한테서 무슨 냄새 안 나는교
경상도 남자
:
와
니 방귀 뀌었나
서울 여자
:(
출근하는 남자를 잡으며
)
자기 뭐 잊은 거 없어
서울 남자
:
아
,
뽀뽀를 안 했네
!
경상도 여자
:
보소
,
뭐 잊은 거 엄능교
경상도 남자
:
있다
.
용돈 도
.
하얀 모래로 가득찬 해변이 있었다.
가본적은 없는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부근의 해변이었다.
‘ 진짜 예쁘다. 어떻게 물이 이렇게 맑을 수가 있지?’ 하고 신기해하자
내 목에 팔을 두르며 ‘다음에 여기 꼭 같이 가자. 날씨도 엄청 좋대’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언제쯤 갈수있으려나’하고 삐죽 입술을 내밀었다.
‘언제든
아직..2.3개월밖에 안되서 아마도 ..우..움직인다해도 알 수 없을 거예요..."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변명하듯 대답했다.보통 4.5개월되야..배가 좀 불러와야 느낀다고한다.
"그런가.."
그가 만족스러운듯 되물었다.
처음 침대의 비단이불위에 그녀의 처녀성을 나타내는 핏자국이 떨어졌을때의 희열과 흥분을 그녀의 단말마같은 비명까지도.. 그는 방금전 일같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가 떨며 그를 밀어내려는 걸 달래어 품안에 안았으니...
"아들일까
먼저 말 꺼낸것도 나지만 결혼이라 생각하니 낯설었다.
멍하니 서있는 그를 두고 먼저 앞으로 걸어나아갔다.
“싫다고 했잖아”
“그럼 나 혼자 갈거야”
이번엔 내가 뒤돌아 그를 보았다
사뭇 진지해진 얼굴이
이번 혈액검사도 너무 좋으셔서 조금 더 있다가 뵈도 되겠어요”
오랜만에 진료실이 따뜻한 공기가 돌았다.
따뜻한 공기 덕분인지
김선생 나가는거“
탁 하고 찻잔을 내려놓고 안경을 벗으시더니 콧대가 아프셨던지 주무르셨다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파 죽겠어“
”아... 네..“
”쓰읍... 그래서 말인데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은 경력이 없어도 뽑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멋진 그림이네요. 유화로 그렸나 봐요? 천재 화가신가?” 어느 신사가 말했다.
“아니요. 수채화예요. 불투명 수채화예요.” 최사라가 말했다.
프랑스어를 못하는 박민지를 위해서 최사라 언니가 통역해 주었다. 그리고 화가는 박민지 씨라고 말해 줬다. 사람들은 박민지 씨가 마치 유명한 화가라도 되는 것같이 생각했다. 그림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세 명이나 나타나서 가격을 정하는 바람에 가격이 올라갔다. 그래서 그 그림은 어느 30대로 보이는 청년이 사갔다. 250만 원으로 팔았다. 그리고 그냥 드릴 수 없어서 사진도 찍고 영수증도 주었다. 박민지는 그림을 팔아서 기분이 좋았다.
“신기하다. 나 그림을 저렇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 보긴 처음이야. 한국에서 저작권 등록을 해놓았기 때문에 다행이다. 해외도 해야 되나?”
“해외도 저작권 등록해야 하는 지는 잘 모르겠어. 알아봐야지.” 최사라가 말했다.
“그 그림은 책 표지 디자인이잖아. 나름 유명한 그림이긴 해. 책이 잘 팔려서 저작권 등록을 한국에다가 해 놓았지. 설마 저 사람이 그 책 표지 디자인인 것을 알긴 하는 건지 모르겠다.” 박민지가 말했다.
민지가 쓴 소설이 잘 팔렸던 것은 사실이고 책 표지 디자인을 민지가 그린 것도 사실이긴 한데
애당초 법을 개정해야 돼. 이러니까 층간 소음 사건이 자꾸 생기는 거야. 잘못 지어 놓고 주민들만 고생을 시키는 거 아니야. 선분양 제도는 폐지 돼야 해. 그리고 행복주택 어쩌고 하는데 월세 자체가 지나치게 비싸서 청년들이 행복주택을 선호하지 않게 됐다고 하더라고” 최동후는 이렇게 말했다.
최동후는 그 재판을 맡게 되었고
호씨 언니와 그 무리들이 뒤에서 비웃으면서 속닥거리고 있었고
심지어 병원을 그만두려 하는 나한테는 어쩌면 좋은 화두였을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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