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인 도발하는 한국방송
- 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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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 하고 메시지창을 켰다
- 좋아요. 뭔데요?
- 일단 만납시다
그들이 말을 하나요? 진화한다면서요? 그럼 원숭이가 말을 해야 돼요. 수천 년간 원숭이가 말하고 돼지가 말을 해야 하고 사람처럼 옷을 스스로 입어야 하는데 그들은 몇천 년간 말을 한 적이 없답니다. 말하는 기능조차 생기지 않았는데
그리 길게 고민 하진 않았다.(그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그래 왔듯이... 늘 그랬던 것처럼 여기에 내가 있을 뿐 이라는 친숙함이 그곳엔 있었다. 머나 먼 태고적에서부터 늘 그곳에 존재해 왔던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래 여기는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는 나의 공간 안이다. 고 생각하였다.
또한 이곳에서 나는 무적의 존재이다. 라고도 생각하였다.
문득 어릴 적 이곳을 통한 적이 있었던 것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를 여기 데려와서 뭐 어쩌게
”할 수 없어요. 주치의“
”왜죠?“
”저는 현재 저희 병원 소속의 의사입니다. 병원의 허락 없이 병원 환자가 아닌 다른 환자를 맡을 수 없어요“
”그 뿐인가요?“
”네?“
무슨 소리인지 이해 못해 사막여우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할 수 없는 이유가 그 이유 하나냐구요“
”....병원 소속이 아니었어도 어머님은 항암치료는 못받으십니다. 억지로 받게 된다면 항암 부작용으로 더 일찍 돌아가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넌지시 김인숙님을 보았다.
”죄송해요“
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 때 드르륵 휠체어가 다가오더니 사막여우의 어머니가 내 손을 잡았다.
”그 때는 제가 죄송했습니다. 제가 억지를 부려서는..“
끝내 얼굴을 볼 수 없어 고개를 푹 숙인채로 가만히 잡혀 있었다
”암 치료를 원하는게 아니에요. 그 때 편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하셨죠? 그걸 원해요 이제“
천천히 고개를 들어 어머니를 보았다.
마지막 봤을 때보다도 너무 여위어 눈은 커다래지고
그 핑계보다는 다른 이유들이 자꾸 싸우게 된 것 같았다.
“차혜성이가 그렇게 맘에 들어?”
이 씨의 여자 친구가 질투 어린 말을 했다.
“그래서 내 문자도 10번이나 바로 답장 안 한 것이지?” 여자 친구가 말했다.
“그게 아니거든. 나도 바빠서 바로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결국 6개월 만에 결혼이 깨져버렸습니다. 다들 6개월이나 1년 이내에 결혼 깨진다고 말렸던 사연이었습니다. 이혼은 이미 예측했던 일이었죠.” 아나운서가 말했다.
“네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오히려 남은 돈은 용돈으로 써야 함이 옳았다.
민지는 에스더와 같이 하숙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에스더는 언니의 도움을 받아서 대학교를 안심하고 다니게 되었다. 식사는 민지의 도움으로 학교 식당이나 하숙집에서 먹게 되었다. 하숙집 아줌마는 좋은 분이셨다. 며칠간은 그냥 공짜로 지내는 상황이었다. 민지가 에스더를 배려해서였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서였다.
“에스더야. 너 22만 원 월세 내지 않고 이 집에서 살면서 10만 원만 내면 그래도 조금 돈이 남지 않을까 싶은데
오라버니손에 혼나고 고생하지않으려면 ...볼기가 퉁퉁부어...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거 아닌가 몰라 .. "
"아기씨에겐 속치마 세벌로도 고역입니다.궁중법도가 몹시 엄중하고 까다로우니..그렇게 야단치시고도 끔찍히 여기시는군요.."
"그럼 어쩌겠나?매라도 들수는 없잖은가?회초리를 무서워하는 글방조무래기녀석들도 아닌데.."
"아기씨가 태후전에 끌려가서 회초리가 부러지도록 매를 맞는것보다는 도련님께 볼기몇대 맞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지않아도 태후가 내게 회초리를 내렸어.현아를 잘 가르치라는군."
"끌려가면 매타작감이었겠군요."
그들은 쓰게 웃었다.
"오후내내 부엌에서 뭘 만드는거냐?"
그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하며 물었다.
다과상을 들고오던 그녀가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시녀들과 과자와 전병을 만들죠.불경을 베끼거나 따분한 황궁예법을 공부하는 것보다 재미있어요."
"호 현아솜씨가 걸출해서 황궁내에서 제일가는 맛이야."
"황궁의 재료가 최고급품이라 그렇죠.민가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재료들을 넉넉히 쓸수있으니까요."
왕부에서도 다과만드는 걸 좋아하더니...그는 웃었다.
"소관자가 평안궁의 음식재료주문이 부쩍 늘었다더구나.원하는대로 내주라고 일렀지만 그많은 걸 혼자 다 먹느냐?"
"지금 드시고 있잖아요.어떻게 저혼자 먹겠어요?"
"반죽에 계피를 넣었느냐?향이 좋구나."
"이걸 드셔보세요.이건 유자를 썰어 꿀에 재운걸로 채웠어요."
"이차는 무슨 차지?향이 색다른데?"
"약초원에서 구해온 약차로 달인 차입니다."
"약초원에도 다녀왔느냐?황실소유지만 거리가 가깝지않은데..."
"걱정마시지요.소관자와 시녀를 대동하고가니.."
"태후전에서 네 과자만드는 솜씨가 좋다고 칭찬하더구나.웬일로 그 늙은이들가 네게 그런 말을 하나했더니.."
"웃어른을 공경하려면 어렵게 만든 다과부터 올려야죠."
"잘했군.그렇게라도 헐뜯는 입을 틀어막아야지.."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녀가 문을 닫고 나가자 어두워진 처소의 복도에 적막이 감돌았다.
"도대체 어딜 나돌아다니는거냐?시장에서 뭘 하고 다니는 거야?"
그가 둘만 남은 내실에서 따져 물었다.
"고급과자가게에 만든 과자와 월병을 팔았어요."
"뭐?황궁의 귀비가?쓸 용채가 없어서?"그는 어이가 없어 소리쳤다.
"태후마마가 제 녹봉을 반년이나 금했잖아요."
"네가 황후에게 말대답하니까 받은 벌이잖아."
"제게 딸린 시녀와 상궁들이 몇인데 금전이 있어야 위신이 서지요."
그는 할말이 없어 한숨을 쉬었다.
"값은 후히 받았느냐?"
"네.워낙 고급재료를 쓰니..과자집주인은 맛만 보고도 알던데요."
"소관자가 평안궁에서 황궁에 들어온 벌꿀과 견과를 다 가져가다시피한다고하더니 과자를 만들어 돈을 번거냐?궁안의 다른 사람도 좀 먹어야지.."
"궁안의 사람들이 얼마나 호의호식하며 사는데요?"그녀가 발끈해서 대답했다.
"용채가 필요하면 짐의 내탕금에서 줄테니 번거롭게 그런 수고는 말거라."
"싫어요.황상의 총애에 빌붙어 백성들의 고혈을 빠는 후궁이란 손가락질을 받을 거예요."
"그럼 한달에 한번만 궁밖으로 나가.다른 날은 시녀들을 시키고 .."
"안돼요.일주일에 한번은 못가도 보름에 한번은 가봐야해요."
"왜?"
"직접 가야 흥청이 용이하단 말에요.돈이 걸린 일이니..."
"그래 용채는 많이 벌었느냐?황궁에만 먹는 과자라 소문이나 얼마나 비싸게 팔았느냐?"
"글쎄요?집한채값이나 될까?"
"짐이 선물한 패물들만해도 저택 여러채는 살 값어치일텐데..네 몸에 지닌 머리장식
지금 당장 방을 구할 수도 없고요. 겨우 월세를 구한다 해도 보증금을 낼 돈이 없고 고시원 같은 곳을 구해야 해요. 그나마 그 돈도 20일이 돼야만 나와요. 겨우 알바해서 번 돈인데요. 그런데 오늘은 통장에 돈이 12만 원밖에 없어서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어요.” 그 여대생이 말했다.
“학교는 어디 다니는데요?” 박민지가 말했다.
“서울여대예요.” 그 여대생이 말했다.
“아. 대학교 근처 월세를 구하는 중인 거죠. 일단 우리 집으로 가요.” 박민지가 말했다.
민지는 다행히도 학교 근처 하숙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하숙집은 오직 여학생들만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데려와도 되는 곳이었다.
“우리 집은 제 방이 좀 커요. 두 명이 잘 수 있을 거예요.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내는 곳이에요. 식사는 하숙집 아줌마가 다 해주셔서 괜찮아요.” 민지가 말했다.
민지는 그 여학생을 하숙집으로 데리고 갔다. 민지가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살고 있는 하숙집이었다. 주인아줌마는 같이 사는 게 아니라 다른 집에서 사시고 그 집은 오직 하숙집으로만 만들어진 곳이어서 월세 느낌이 강했다. 다만 하숙집이기 때문에 식사는 주인아줌마 집으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식사하고 학교를 갔다.
“사실 엄마는 계모예요. 그래서 폭력이 있었어요. 계모랑 살기 싫어서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예요. 어릴 때 엄마와 헤어져서 파출소에 가게 되었는데
또 말 제대로 안듣지“ 하고 갑자기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저러나
통제를 지나치게 하셔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핸드폰 하는 것도 못 하게 하는 날들이 자주 있습니다. 심지어 계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간식도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계모는 핸드폰을 뺏고도 전혀 잘못했다고 하지 않으시고
그가 나무라며 소리치는 소리 ..밖에 모두 들렸을 것이다.
"어쨌든 이걸로 그대가 벌을 받았다고 생각할테니.."
그는 반연극한 것이다. 태후가 그녀에게 다른 사람을 시켜 그녀를 매질하는 꼴은 차마 볼수가 없으니...울음 소리라도 나야 된다는 얘기였다.
"이제 태후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니? 낼 문안갈때 절뚝거리는 시늉좀 해봐..그래야 믿을 테니..황궁은 이런 곳이야. 민간에서는 아무일도 아닌데 시비거리가 되지..때론 큰잘못이 되기도 하고.."그가 무심하게 말했다.
"하지만 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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