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의 내놓은 자식
- 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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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uffian71/223061868601
외부 국제금융통 과감히 영입금융산업개혁…사람에 달렸다⑩ 취약한 국제부문 인력이진우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 최석진(제임스 최 스팩만)회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미국 하버드대 졸업 이후 체이스맨해튼 은행 임원, 마린 미들랜드은행 서울지점장, 홍콩은행 한국본부장을 거쳤다. 외국 금융기관에서 잔뼈가 굵었다. 최 회장이 93년 푸르덴셜 사장으로 왔을 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기업금융 및 투자업무에 익숙한 그가 몸으로 해결해야하는 생보사 사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푸르덴셜은 94, 96년에이어 지난 해 세번째로 보험감독원이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보험사(AA)등급을 따냈다. 서울은행은 3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위스콘신주립대를나와 미국 코아스테이츠은행 서울사무소장 및 한국 총괄이사를 거쳐 하나은행 특수영업부장을 지냈던 이석희 씨를 이사로 영입했다. 서울은행 내에서‘신세대 이사’로 통하는 이 이사는 특수사업부 마지노홀덤 를 맡아 BTC와 업무협정을 체결하는가 하면 익스피리언사와는신용조사 전문업체 한국법인 설립계약도 체결했다. 서울은행 한 간부는 이사회에서 그는“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인물”로 요약했다. 마치‘신세대’처럼 눈치없이 할 말은모두 하면서도 국내파 임원들이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낸다는 것. 이 같은 사례들은 국제금융계와 신금융기법에 정통한 사람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국내 은행들은 국제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점만들기에만 열을올렸을 뿐 인재영입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한미은행에 이어 외환은행이 코메르츠은행에서만프레드 드로스트 씨와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씨를 받아들인 것이외국인 영입의 사례다. 조흥 한일 등 일부 은행이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외국계 전문가를 찾고 있지만 이는 주로 임원 이하에만 국한되거나 고문 구실을 위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달 금감위가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에 외국 전문가를포함한 외부인사 영입을 지시한이후 은행권에서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현실에 어둡고 국내 은행 문화에 상당한 이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국 금융기관에 근무했던 인사들의 영입은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그 만큼 유능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또 언어소통 문제도 흔히 장애요인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국제금융을 담당한 은행 간부라면“언어문제는 한국계 인사를 영입하면 문제가 없으며 외국계 은행에서 한국사람이 이사(MD)이상의 직위에 올랐다면 그 사람의 능력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뱅커스트러스트 은행(BTC)이건삼 동북아시아 총괄본부장. 외국계 인사 영입에 부정적인 국내금융인사들도“이건삼 씨는 어떠냐”고 물으면 대부분 두말없이고개를 끄덕인다. 이 씨는 정부가 4월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했던 대표적인외국은행 인사다. 이 씨의 고사로은행장 선임은 무위에 그쳤지만당시 이 씨에 대한 자격 시비는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가 지난달 말 BTC에서 은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이름이 은행장 후보로국내 금융계에 다시금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은행 인사 가운데에는 홍콩상하이은행 장덕영 지점장, 크레디리요네 박찬욱 부지점장, BTC 강정원 대표, 신동기 이사, ABN-AMRO 정동모 부지점장, 체이스맨해튼 김수룡 지점장, 파리바 진인태 이사, 하영구 한국 시티은행소비자금융 대표 등이 있다. 국제기준에 맞춰 국제 금융기관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과감하게 외부에서 인재를 들여와야 한다. 이런 커다란‘물줄기’를 거스르는 금융기관은 퇴출될수밖에 없다. 〈시리즈 끝〉 마지노게임 를 맡아 BTC와 업무협정을 체결하는가 하면 익스피리언사와는신용조사 전문업체 한국법인 설립계약도 체결했다. 서울은행 한 간부는 이사회에서 그는“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인물”로 요약했다. 마치‘신세대’처럼 눈치없이 할 말은모두 하면서도 국내파 임원들이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낸다는 것. 이 같은 사례들은 국제금융계와 신금융기법에 정통한 사람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국내 은행들은 국제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점만들기에만 열을올렸을 뿐 인재영입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한미은행에 이어 외환은행이 코메르츠은행에서만프레드 드로스트 씨와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씨를 받아들인 것이외국인 영입의 사례다. 조흥 한일 등 일부 은행이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외국계 전문가를 찾고 있지만 이는 주로 임원 이하에만 국한되거나 고문 구실을 위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달 금감위가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에 외국 전문가를포함한 외부인사 영입을 지시한이후 은행권에서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현실에 어둡고 국내 은행 문화에 상당한 이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국 금융기관에 근무했던 인사들의 영입은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그 만큼 유능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또 언어소통 문제도 흔히 장애요인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국제금융을 담당한 은행 간부라면“언어문제는 한국계 인사를 영입하면 문제가 없으며 외국계 은행에서 한국사람이 이사(MD)이상의 직위에 올랐다면 그 사람의 능력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뱅커스트러스트 은행(BTC)이건삼 동북아시아 총괄본부장. 외국계 인사 영입에 부정적인 국내금융인사들도“이건삼 씨는 어떠냐”고 물으면 대부분 두말없이고개를 끄덕인다. 이 씨는 정부가 4월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했던 대표적인외국은행 인사다. 이 씨의 고사로은행장 선임은 무위에 그쳤지만당시 이 씨에 대한 자격 시비는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가 지난달 말 BTC에서 은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이름이 은행장 후보로국내 금융계에 다시금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은행 인사 가운데에는 홍콩상하이은행 장덕영 지점장, 크레디리요네 박찬욱 부지점장, BTC 강정원 대표, 신동기 이사, ABN-AMRO 정동모 부지점장, 체이스맨해튼 김수룡 지점장, 파리바 진인태 이사, 하영구 한국 시티은행소비자금융 대표 등이 있다. 국제기준에 맞춰 국제 금융기관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과감하게 외부에서 인재를 들여와야 한다. 이런 커다란‘물줄기’를 거스르는 금융기관은 퇴출될수밖에 없다.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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