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게가 진짜 밥도둑인 이유
- 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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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훔쳤으니까 (끄덕)
캐나다는 병원 가서 치료받는 일이 부담되지 않았던 것이다.
“병원비가 부담되지 않아야 해요.”
“그뿐 아니라 우리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좀 더 안정적인 국가가 좋아요. 너무 급히 해고당하는 것 싫어요. 덕분에 월세 내는 것도 힘들었어요. 겨우 일자리를 구해서 일하고 모은 돈으로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로 했어요.” 에바가 말했다.
“제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에바가 말을 이었다.
2025년 10월
?"
"위급한 부상병들이 있다하여 진맥하러 가셨습니다."
"군의는 뭐하고?"
"간병할 일손이 딸린다는것은 황상께서도 아시잖습니까?"
소관자가 대답하자 그가 이마를 찌푸렸다 .
"당장 가서 찾아와.그토록 험한 데 나다니지 말라고 일렀건만.."
황제의 얼굴빛이 변한 걸 보고 소관자가 뛰어 나갔다.
한식경이 지나 장막 밖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황상께서는 깨셨나?아침수라는 드셨어?"
"급히 찾으시니 어서 .."
소괸자의 재촉에 그녀가 장막을 제치고 들어섰다.
그녀가 장계가 쌓인 탁자로 다가오며 그의 안색을 살폈다.
"약은 드셨어요 ?황상?"
그가 그녀를 홱 끌어당기더니 매운 손으로 그녀의 등을 철썩 후려쳤다
"아파요.
10만 원만 낼게요.” 에스더가 말했다.
에스더는 민지의 하숙집에서 석 달간을 같이 생활했다.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하숙집에 낼 돈 10만 원을 냈다. 나머지 하숙비는 민지가 다 냈다. 민지가 에스더를 생각해서 하숙비를 다 받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석 달 후 에스더는 다시 계모가 사는 집으로 돌아갔다.
‘월세를 정부에서 보장해 주면 좋을 텐데. 방법이 없을까?’ 그렇다. 다섯 달 동안은 공짜로 보장해 주고 여섯 달째는 월세를 대출해 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조건은 월세는 5만 원에서 40만 원 안에서 구할 때 도움을 받는 것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방안을 대선에 내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출금은 취업하고 나서 갚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위주로 회사에 취업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했다.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있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사람들도 차상위계층으로 봐야 했다. 월세를 최소 5만 원 수준으로 받아도 되는 제도를 만들어야 했다. 월세를 5만 원도 가능하게 하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해 줘야 가능한 제도이지 싶었다.
“민지야. 그 제도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자로 다문 입...
귀족들의 권력투쟁을 누르고 남북과 동쪽의 이웃나라를 원정으로 복속한만큼 정치에있어 노련한 군주였다.그의 무용으로 제국의 태평성세를 열은 만큼..
"씨씨 사제라...치유력이 대단하다던데..."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아니 지난번 푸른용기사단의 이야기를 들었소.제국에 드문 인재요.참 아름다운 아가씨로군..사제가 되기에는 아까울만큼.."
그가 호탕하게 웃자 나는 얼굴을 붉혔다.어쩌면 내가 사제란것보다 신교출신이란게 애석하다는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부부간의 자리를 피해 밖으로 나왔다.둘만있을 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다.
"사제님.피곤해보이시는군요."
높은 테너목소리가 등뒤에서 들려왔다.돌아보니 역시 로빈황자였다.
"같이 차나 한잔 할까요?"그의 황금빛눈동자가 나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굳히 피하거나 댈 핑계가 없으니..
황후는 서서히 회복이 되었다.정원에서 로렌을 만난 지 일주일뒤에 나는 황궁에서 돌아올 수 있었다 .
로렌은 황궁밖에서 기다리다 내가 나오자 마차에 태워 신전까지 데려다주었다.
황궁밖으로나오자 나는 긴 한숨을 쉬었다.
"힘들었는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하고 있어서 그럴거야."
황후의 간병보다 힘든 것은..차마 그에게 말할 수 없었다.황자의 묘한 시선과 다정한 인사가 더 곤란했다.거기다 이상하리만치 황제는 내게 친절했다.
로렌은 바쁜지 차한잔 마시자마자 서둘러 기사단으로 돌아갔다.
"별일은 없었던거냐?"
"왜 제 치유력이 효력이 발휘되지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삼촌과 둘만 남게되자 나는 그간 품고있던 의문을 물었다.
삼촌은 긴 한숨을 쉬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남들은 치유력이 공여자만의 문제라 여기지만 수혜자의 마음상태도 중요하니.."
"혹 황후가 날 싫어하는건가요?그럴 이유라도 있는건지..."
문득 삼촌이 서랍에서 작은 초상화를 꺼냈다.
내게 자주 보여준 어머니의 초상화였다.그림속의 젊은 귀부인이 나를 향해 미소짓고 있었다.나처럼 금갈색머리칼과 짙은 초록눈의...
"너는 형수님을 그린 듯 닮았구나.젊었을 적 빼어난 미인이셨는데..."
삼촌은 머뭇거리며 말을 꺼냈다.
"네 어머니가 방계황족출신인건 알고 있겠지?"
"그게 무슨 상관 인거죠?혹시 다른 문제라도?"
"네 어머니는...젊었을 적에... 기대되는 황후후보였지..약혼전. . ..황제는 네 어머니를 좋아한 것같았지만...황후라면 가문의 배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황후로 간택되기에는 가문의 세도가 너무 약했다."
"그럼 황후도 그사실을 아나요?"
"당연히 알고 있지않겠니?"
나는 기분이 가라앉았다.
어머니는 그 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것이고 자신에게 지극히 헌신적이었던 아버지와 격이 맞지않는 결혼을 한뒤 죽음이 가까와오자 그래서 나를 삼촌의 신전에 맡겼던 것이다.
어머니에게는 세속의 지위와 명예가 덧없었을 것이다.
나는 왜 황후의 병이 치료하기힘들었는지 깨달았다.어머니는 전대 황후간택의 경쟁자였던 것이다.그런 사람의 딸에게 치료를 받으니 마음이 편치않았을 것이다.그래서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했던 것이다.
그리고 왜 황제가 내가 유달리 친절했는지 관심을 보였는지도 이해가 갔다.
"씨씨..병원에 환자가 밀렸다."
"전염병은 좀 진정되나요.?"
"다소. .. . 하지만 죽은 이가 여럿이다.이 마을에서도 네가 황궁에 있는동안 여러명이.."
삼촌은 말을 잇지 못했다.
싸늘한 늦가을의 바람이 벌거벗은 나무들 사이를 걷는 우리주위를 스치고갔다.내가 어깨를 떨자 그가 잠자코 외투를 벗어 내어깨에 걸쳐주었다
그가 걸으며 입을 열어 물었다.
"대사제님의 병원은 계속 운영하는건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신전의 수입원은 그외에는 거의 없다.병원을 운영하지않으면 황성에서 정기적으로 내려오는 일년에 한두번정도의 하사금외에는 주변 언덕의 과수원정도?
"삼촌이 고아들까지 돌보는데 그외에는 달리 방법이 있겠어요?"
"그대가 의학에 뛰어나다는 건 알지만...험한 일을 하는 게 안타깝군."
"기사님도 처음엔 저희 신전에 중상으로 오셨어요."
나는 웃으며 그가 피투성이로 실려왔을 때를 떠올렸다 .
그대처럼 피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그가 나를 가엾은 듯 바라보자 나는 미소지었다.
"저희 병원은 본디 가난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니 전쟁터의 부상병들같은 환자는 거의 없어요.삼촌도 젊었을 때 외과수술을 잘했지 늙어서는 주로 내과환자만 받아요.다만.."
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난 일이 소문났는지 고질적인 중환자들이 들이닥쳐 떼를 쓰는게 문제지만..."
"귀족들이 몰려온다고?"
그는 네네에게 들었는지 문득 물었다
".완쾌시키기보다는 적당히 치료해 돌려보내는 게 낫지않겠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늙은 귀족 한사람 치료하느라 그대가 기진해서 쓰러지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
그가 안스러운 듯 내뺨에 손을 갖다댔다.
"네 치유력도 무한할 수는 없으니..네 힘을 다 쓰고나면 그대도 기력이 다할테니..."
"그보다 전같은 기적이 자주 생기면 내게 시체라도 끌고 올지 몰라요.그래서 중환자들에게 차도가 날만큼만 치유력을 쓰고 있어요."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으로는 진심이었다.절박한 사정이 아니면 신성력을 함부로 쓰지않는 건 불문률이었고 너무 지나치면 정말 귀족들은 내게 죽은 이도 살려내라고할지 걱정되었다.
그것도 할수있는 치료는 다한후에요..."
"신전의 재정이 넉넉해지겠군.치료비겸 기부금은 후히 낼테니.."
그가 웃으며 대꾸했다.
별관에 환자들이 차있던데..."
"멀리서 온 귀족들이 묵고 있어요.가난한 이들은 삼촌이 돌보고 날 찾아온 귀족들은 거기서..."
"적당히 치료하고 돌려보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세계에서 현대의 해부학과 생리학같은 기초의학을 이해하는 이는 없다.가르친들 몇이나 알아들을까?그래도 삼촌과 나는 틈틈히 사제지망생들을 가르쳤다.
의학에 관심있는 사제지망생들 서넛이 병원일을 도우며 같이 꾸렸지만 근래 일손이 모자랐다.
그래서 고아원의 십여명의 고아들중 총명한 아이들도 같이 가르치며 거들게했다.
배우는 데 취미가 없는 고아들은 부사제가 남자아이들은 농사와 과수원일을 가르치거나 나의 늙은 유모가 여자애들은 과자나 파이만드는 요리부터 바느질과 레이스뜨기같은 기술을 가르쳤다.
그가 걸음을 멈추고 몇개 열매가 남지않은 사과나무를 바라보았다.
"수확이 다 끝났나보군."
"겨울되기전에 이십여명의 겨울나기를 준비해야하니까요."
우리는 거의 낙엽이 진 과수원을 걷고 있었다.
고맙게 사과와 철마다 다른 과일의 수확이 많았다.
내 유모가 여자아이들을 데리고 잼까지만들어 팔았다.늦봄은 체리와 살구 여름은 복숭아 늦여름은 포도 가을은 사과...
신전의 토지가 많지도 않은데 이 언덕의 과수원이 없으면 이 많은 고아들과 사제들의 식사가 곤란할 정도다.
"부사제가 고아들과 관리하고 있어요.삼촌은 병원일만으로도 바쁘니.."
"대사제님이 고아들에게 헌신적이시니.."
"제게는 대책이 없는 분같아요.고아원운영이나 병원이나.."
"그분이 인자하고 너그러워서 그래."
"그게 지나치니 문제죠."
"그대도 아이들을 귀여워하더군."
"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같이 있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여자아이들은 별관의 이층을 썼지만 고아들은 몇되지않고 여섯명의 여자중 반은 사제지망생들이었다.
나머지 십여명의 남자아이들은 본관에서 부사제가 관리했다.주로 글을 가르치고 농사일을 같이했다.그중 유달리 총명한 아이가 사제지망생이라 그를 돕고 있다.
"부사제는 의학에는 소질이 없지만 신전의 경영에는 능력이 있는 것같아요.취미가 과일종자의 개량이니.."
그덕분에 병원만으로는 어렵던 신전의 살림이 유지되는데 도움이 되었다.국교가 아닌 탓에 신전주위 유지들의 기부금이 적었던것이다.
"잠시 영지에 다녀와야 할것같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주일쯤 못보겠군.."
문득 나는 그의 뺨이 발갛게 달아오른 걸 깨달았다.늦가을 들판을 외투도 없이 한참 걸었으니 당연했다.나는 생각난듯 손을 뻗쳐 그의 뺨에 갖다 댔다.
"뺨이.. 너무 차요.춥지 않아요?"
그가 미소지었다.
그가 문득 내머리위로 얼굴을 기울였다.내 입술에 그의 따뜻한 입술이 닿았다.
"영지에 가기전에 당신외투하나사러가야겠군. "문득 그가 생각난듯 말했다.
"왜요?"
내 것도 멀쩡한데...내가 이상하다는 듯 묻자 그가 내 망토를 못마땅한 듯 노려보았다.신전의 여사제들에게 일괄적으로 주어진 짙은 파란색의 모직망토였다.꼭 여학교의 교복같은 느낌을 주는. .
"그 색이 당신한테 어울리지가 않아.."
"멜튼경이라고했나?그가 요즘 자주 찾아오는 듯해."
부사제의 말에 나는 뜨끔해서 얼굴을 돌렸다.
왜인지는 내가 더 잘고 있었다.
핑계는 훈련중 다친 기사들을 삼촌이나 내가 좀 돌봐달라는 것이다.하지만 목적은 나였다.기사단에 군의관이 없을리 없으니..
그가 나를 만나고싶어하니 나도 사귀고싶은 감정이 들었다.하지만 그는 구교신자에 황제에 버금가는 공작가자제이고 나는 신교의 여사제에 평민과 다름없는 처지인데...얼마나 갈지..
결국 헤어지면 나만 상처받는 일아닌가...
하지만 응접실에서 안부를 주고 받으며 차한잔하는 시간은 즐거웠다.
그는 전쟁터와 병영에서의 이런 저런 일들을 얘기해주었다.
가난한 평민들위주로 치료를 해온 병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위험하다는 이성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나는 그와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잠시만..잠시만 즐기는 거야..나 스스로에게 속삭였지만 그의 소탈한 매력에 빠져드는 나자신을 부정할 수 없었다.
"씨씨..."
나는 다친 꼬마를 치료하다말고 삼촌을 올려보았다.
"멜튼경과 같이 온 환자가 너를 기다린다."
삼촌은 조용히 일러주었다.
나는 일어나 손을 씻고 피묻은 앞치마를 갈아입었다.
로렌 윌튼경..제국의 푸른용기사단의 단장 ..십대부터 전장에서 용맹으로 이름날린 24세의 기사이자 공작가의 자제..
제국민들은 그를 존경하면서도 은근히 두려워했다.
내게 친절하고 예의바르지만 나도 어딘가 그가 불편했다.아마 엄청난 지위와 신분이 주는 중압감때문일 것이다.나는 네네와의 어젯밤 대화를 떠올렸다.
"그 기사님이 너를 좋아하는거 아니니?"
침대에서 잘준비를 하던 나는 얼굴을 붉혔다.
"설마..그기사님이라면 주위에 아름다운 귀족영애들이 수도 없을건데..."
"이건 내가 치료사로 가던 백작부인에게 들은 얘기인데..."
공작가의 권세가 대단하다고했다.황제와 같이 수십년동안 전장을 누빈 사람이니만큼..근래 공작이 중병인만큼 적장자를 일찍 결혼시키려 혼담이 꽤 들어갔을텐데 웬일인지 결혼을 않는다했다.그 공작가에는 안주인이 오래 못살고 일찍 죽는다는 소문이 떠돈다고 한다.그의 어머니도 세번째부인이었는데 일찍 죽은데다 조모 증조모도 모두 미인박명이라는 풍문이었다.
성격이 과묵하고 냉정해서 전장을 떠돌던 군인이니만큼 귀족영애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결정타는 마지막 얘기였다.
"후작가의 장녀하고 혼담이 진행되는 중이라더라.이번 전쟁이 끝나면 약혼을 한다나봐.뭐 미인은 아니지만 재산도 권력도 대단하니..공작부인정도면 귀족들중에서도 황비나 황녀다음가는 지위잖니?"
순간 몸의 기운이 빠지는 듯했다.나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을 청했지만 심란한 탓인지 쉽게 잠이 오지않았다.
야릇한 배신감인지 분노인지 낯선 감정이 가슴에서 들끓었다.나는 베개를 들어 벽에 던졌다.
그와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눈시울이 뜨끈해지더니 눈물이 한방울 떨어졌다.
나는 다친 젊은 기사를 치료하고 붕대를 감았다.약효과 때문인지 로렌이 데려온 젊은 기사는 곧 잠이 들었다.
문이 열리더니 인기척이 났다.
"이틀정도쉬면 상처가 아물거에요."
그가 들어와 곁에 앉더니 ㅡ등뒤에서 빤히 내려다보는 시선을 느낄수 있었다.ㅡ내팔을 손에 쥐었다.
"웬일인지 오늘은 떨고 있군."
그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나는 아무 말없이 바늘과 붕대
돈만 비싸게 받는 미국의 악법을 폐지하라.”
미국의 시위대들이 이렇게 주장했다.
시위대들은 평화시위를 이어 나갔고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까? 너무 이른 시간에 그냥 가시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아니요. 그냥 가려고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토니와 엘라의 이야기를 듣던 톰이 말했다.
“너무 쉽게 취직하고 너무 쉽게 해고되는 제도도 개선돼야 할 것 같아요. 이 점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을 낼 계획입니다. 이제는 취직한 지 3개월도 안 돼서 해고당하면 부당해고로 그 회사를 신고할 수 있다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고 헌법소원을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부당해고 사유가 객관적이지 않고 선입견 때문이거나
하겠느냐고“
같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써졌다. 설마.
”그래서 연구계획서 달래서 봤지
가자 “
기지개를 한껏 피며 ”그럽시다“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갔다.
”아
단지 그건 환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절.대.로 미래가 오늘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늘이 두 쪽 나더라도 내일은 그냥 내일일 뿐인 것이죠.”
기묘한 남자의 기묘한 일장 연설이 바야흐로 시작되고 있었다.
“그건 제가 확실하게 장담 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어 가지만 그냥 꿈만 꾸다 끝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아니 거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마치 희망고문과도 같은 겁니다. 미래라고 하는 것은… 하하하…”
실로 호탕한 웃음 소리였다. 마치 사이비 교단의 절대 교주 와도 같은... (포스를 풍기며) 그는 담배 한 개피를 집어 들으며 말했다
얼마전 제가 우연히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내가 물었다.
“그건 정말 우연 이었을 까요?”
그가 뜻밖의 질문이라는 듯 의아하게 잠시 눈동자를 굴리며 대답했다.
“아마도… 그럴 꺼라 생각합니다. 우린 그때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당장 내려와!"
그가 소리치자 그녀가 당황했는지 나무위에서 주춤거렸다.
"떨어지겠다!"
그가 재빨리 달려가 그녀를 받았다.
"다친데는 없느냐?"그녀가 고개를끄덕였다..
"왜 그 높은 벚나무에 올라간거지?"
그녀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설마 월담하려고?."
그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날카롭게 캐물었다. 돌위에 걸터앉은 그가 순간 그녀의 긴 검은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위험하다고했지?오라버니말을 뭘로 듣는거냐?."
"아파요!"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그가 그녀를 놔주었다.
"황비인데 저를 이리 대하세요?"아이처럼 혼난 그녀의 음성에는 항의가 묻어 있었다.
"다시 나무타기하면 혼날거라고했지?월담까지해서 어딜 가려고?몰래 출궁해서 또 무슨 사단을 일으키려고?"
그가 따지듯 추궁하자 그녀가 할수없다는 듯 대답했다.
"저녁마다 마장에 데려가시는 것외에는 출궁이 허락되지않잖아요.마장도 황궁 의 일부인 북산기슭에 위치하니 저잣거리구경을 할 수도 아낙네들과 한번 한담을 할 수도 없으니..."그녀가 투덜거렸다.
"엄격히 말하면 북산은 황궁이 아니야.하지만 황궁의 끝자락에 위치하니 잡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황궁의 일부나 다름없지.본디 황후나 비빈들은 궁에 들면 평생 궁밖을 나가지않고 황궁안에서 지내는 게 법도인거야.그동안 현아가 예외로 자유로왔던거지.이넓은 내궁이 답답하다는거냐?짐은 여인이 너하나뿐이잖아.육궁이 텅 비어있는데도?"
"이게 사람이 사는건가요?늙은 상궁들과 허드렛일하는 궁녀들뿐이잖아요."
"근위대도 수백명이나 있다.""차라리 시골농가의 아낙네가 더 사람사는 것같을거에요."
그는 한숨을 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래.근위병까지 황궁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는데도 사람사는 활기는 전혀 없지.그런데 황후가 되면 그가운데 살아야해.황궁이 살기좋은 데는 아니다만 이젠 평생 현아가 오라버니와 살아야하는 곳이야."
"차라리 육궁을 서원이나 하다못해 도관과 시장상점같은 곳으로 바꿔놓으면 저잣거리같은 재미나 있겠어요.두미인들이 출궁한 이래 비빈처소가 텅비었으니.."
"지엄한 황궁에서 어디 그런 얼토당토않는 말을 하느냐 .훗날 그 비빈들 거처를 현아가 아들 셋과 딸 셋쯤 낳으면 각기 처소로 주어 공주와 왕자궁으로 바꿔주마.태자는 동궁에서 양육한다해도. . ."
그녀가 의외란 듯 물었다.
"제 처소에서 안 키우고요?각자 처소를 가진다고요?"
"낳자마자 유모와 황실교사를 두어 따로 키우잖아.황실전통이야."
"안돼요.절대 그렇게 못해요."
그녀가 질급하며 고개를 저었다."아기를 몇을 갖든 모두 제 처소에서 키울거에요."
"말괄량이짓하지말고. . 이래가지고 황후는 고사하고 어미노릇이나 하겠나. "그가 혀를 차며 한마디했다.
..
"또 법회야?달마다 법회인데? 보름전에도 태후와 황후와 황실소유 사찰에 다녀오지않았나?"
"선황의 기일을 기념하는 법회랍니다."
염불을 듣고있으면 졸리기만하는데..그녀는 짜증이 치밀었다.
"저잣거리에 추수가 다가오니 축제가 있다더군요. "진궁녀가 속삭였다.
젊은 처자들이 모이나봅니다.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궁에 들고서는 여염집의 행복이 없어졌다.
"마마 며칠전 벼락에 왕부에 남쪽건물이 상했다더군요.화재가 났나봅니다."
"남쪽건물?내처소였는데?왜 아무도 안 알려줬지?"
"황상께서 알리지말라셨답니다.마마가 걱정하신다고요."
"왕부에 다녀오고 싶은데.."
"마마 오늘은 법회가 먼저입니다."
유모가 나서서 끼여들었다.
"침방에서 마마예복을 가져와야겠군요."유모가 나가자 진궁녀가 다가와 말했다
"마마
근거가 없지 않나요? 인간이 날아다니고 싶어서 수년간 연구했지만
신의 은혜입니다. 그분의 지혜로 글을 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스더가 말했다.
“교회 다니시나 보군요?” 아나운서가 말했다.
“네 교회를 다닙니다. 어려서는 부친이 대통령 꿈을 꾸셨지만
5교대까지 허락할 계획입니다. 월급은 원래 받던 그대로 주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수출 강대국으로 집을 철거하는 용도나
."
"저승?엄살부리지마라.꾀부릴때마다 혼날일에더해서 열대씩때려줄테니..유모를 시켜 멍들었나 확인도 할건데?병나지않을만큼만 혼내줄테다..그러니 현아가 짐보다 먼저 이승을 하직할 일은 없다.아니면 상궁들에게 네가 말썽부릴때마다 돌아가며 아이처럼 볼기를 때려주라고 일러?사내에게 얻어맞는 것보다는 여인네들손이 나으려나?태후가 내린 회초리대신 대례복 비녀로 훈계하라고 일러?멍들지않게 다치지않도록 벌을 주라 일러놓으면 누가 주인은 현아를 아프게하겠느냐?대신 위신은 깎이겠지? 누구에게 혼이날지 짐과 상궁들 그 늙은이들중에 선택하거라."
그녀는 질급하며 고개를 저었다.
"심술궂으세요."
그는 짓궇게 웃었다.
"말괄량이귀비를 혼내려면 짐이 낫지.오늘 혼난 것은 아무 것도 아니야.이 말썽꾸러기가 그동안 시늉만 했더니 무섭지도 않은가보군..."
"내명부서열 세번째인 신첩이 어린애인가요?"그녀가 항의하듯 말했다.
"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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