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냥.gif
- 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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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쁘다 ㅇㅇ
퇴근 했나?
“아 네. 지금 퇴근하려하는데요. 혹시 무슨일 있으실까요?” 하고 걸음을 멈추었다.
혹시라도 병원으로 들어가야 하나
벌써 저녁 10시가 훌쩍 넘었다. 늦게 가는건 이제 단련이 되었는데
안 오실줄 알았어요”하고 내 자리로 추정되는 빈 자리에 사막여우가 자연스럽게 술을 따르고 있었다.
이 상황은 무슨 상황일까...하며 멍하니 있는 나를 “앉아!”하고 선배가 나를 잡아 끌어 앉혔다.
“아 네...”멎쩍게 앉아 곁눈질로 주위를 보는데 영 어색한 조합이다.
원래는 안친해서 말도 안하는 과장님과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취업도 알선해 주고 학교도 다닐 수 있게 해주었어. 미국의 홈스쿨링 제도로 인해 그 방법을 이용하는 센터에 가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어. 직업은 미용사
선행상은 다른 학생이 땄다고 하던데?” 박민지 선생님이 말했다.
“네
실제보다 조금 기록된 게 좀 그렇긴 해요. 저도 중학생 시절 한 번 선행상을 탄 적은 있어요. 그때는 봉사활동을 한 게 원인이 됐지만
딸이라고 하면서 데려갔어요. 그리고 그 집에 유모가 있었는데
엄마가 문을 열지 못하게 아예 빗장으로 걸어 두어서 집을 못 가게 되었다고 하룻밤이라도 재워 달라고 카톡을 보냈지만 언니는 카톡을 확인하지도 않았어요. 언니가 결혼을 해서 남편 눈치를 보기 때문에 나를 재워 줄 수가 없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잘 곳이 없고
다시 그런 말을 하면 짐이 직접 네볼기를 칠테다..귀비가 되서 정말 짐한테 혼나볼테냐?"그녀가 얼굴을 붉히자 그는 이내 웃었다.
"내가 너무 오냐오냐해서 버릇을 망쳤군..그래
죽어가는 환자들의 얼굴이 더 눈에 밟히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저것 생각하자
가능성이 낮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최동후 변호사와 헤어진 이유가 별로 대단하지 않은 이유였던 거 같아서 조금 후회를 했다.
‘누나의 반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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