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기초수급자
- 23-04-12
- 1,465 회
- 0 건
현아 데려가서 목욕시키고 옷갈아입혀 데려와."
유모는 잠자코 들어와 훌쩍이는 그녀를 일으켜 옆방의 소세실로 가 옷을 벗기며 멍자국과 손자국이 난 몸을 살폈지만 한마디말도없이 씻기기 시작했다.
찬물로 얼굴을 씻자 멍한 정신이 났다.
유모는 서둘러 그녀를 침의로 갈아입혀주고는 침실로 밀어넣었다.
"이리와.뭐가 틀렸는지 가르쳐주마."그의 목소리가 여전히 분이 풀리지않았다.
전에 없던 일이다.그정도로 화가 났나..
"밤을 새워도 오늘 다 끝내야한다.."
그가 재촉하자 그녀는 서둘러 지필어묵을 들고 서안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머뭇거리며 다가서자 그가 그녀를 홱 곁에 끌어당겨 앉혔다..
"아야.."
얻어맞은 둔부가 의자모서리에 부딪치자 그녀가 낮은 신음소리를 냈다.
"아파?아픈게 당연하지."그가 심술궇게 대답헀다.
"오늘 소동은 그대를 제대로 돌보지못한 시녀들 책임이야.그대가 다쳤더라면 그들이 벌을 받아야하는데 귀비가 책임지겠느냐? "그가 따지듯 말하자 그녀는 놀라 고개를 저었다.
"다치지않았어요.노여워마세요.오라버니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네시녀들은 법도대로 매를 맞아야해.현아가 꾀를 부리고 수업을 태만했으니 서당에서 벌받는 것과 똑같이 회초리열대에 몰래 마장에서 궁밖으로 나가 금족령을 어겼으니 또 열
들어가서 일하란다“ 하고 후다닥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거 알아요? 이번에
나는 백수였어.”
“호씨 언니라는 사람 웃기다. 백수한테 돈을 뜯으려고 한다는 것이 말이 돼? 약속도 안 했는데
잘못한 게 아니라 잘못될까봐 그런거지.."그가 태연히 대꾸했다.
그녀는 의아한 얼굴을 그를 쳐다보았다.
"내가 황궁에 없는 동안 그대가 몰래 출궁하고 말썽이라도 날까봐..짐만 없으면 사단이 났으니까..황후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그래서 아무도 만나지못하게 한거야.."
"황상의 지시가 금족령에 금구령이나 다름 없었잖아요 ..더구나 법당에서 꼼작못하고 경이나 외며 필사하는 건 고역아닌 줄 아세요?더구나 이런 차림으로.. "
"법당이 서늘하잖아..현아
도로에 소가 지나치게 돌아다니지 않게 하라. 소들이 너무 돌아다니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지나치게 많이 나고 있다. 힌두교 때문인데
당신의 영혼을 대신 채워 담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 신화사랑 콘서트나 다름없어요. 김승기 씨가 콘서트를 하는데
증인들조차 서로 다른 사람을 지목하지 않았냐고 했어. 어떤 이는 편의점 주인 남자를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어떤 이는 그 여학생이라고 주장하고
변호사는 그 여학생은 진범이 아니라고 했어. 칼을 들고 있었다고 하나
왕부에서부터 너는 나와 동고동락해왔지..짐은 너를 통해 일반 백성들의 고초를 깨달았다.그래서 짐은 지금 네게 들은 말들을 백성들에게 실행해보려고 애쓰고있다. 그래 ..너는 황후와는 질적으로 다른 여자야.전혀 다른 사람이지..명문가규슈라기보다는 남자로 태어났음 더 좋았을 것같다.그럼 아마 최고의 벗이 되었겠지.."
"공물을 진상하지말라하셨더군요..역병때문에..백성들이 한숨돌리겠군요.."그녀가 그의 품에서 속삭이듯말했다.
"그때문에 조정권신들과 늙은 선황의 태비들이 불평하더구나..내가 절약좀 하라고 일렀지..하지만 걷을 것도 없다고 사부가 그러더구나..역병에 흉작이니..조정신하들에게 공격을 받아도 백성들이 날 인정해주면 된다.황제노릇이 이다지도 힘든 건지 몰랐다.내궁이나 좀 조용해야 내가 일을 하지않겠나?아직도 황궁에 적응을 못하는 거니?"
그가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며 타이르듯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승상은 뭐라고 하시나요..?이 사태가 언제쯤 진정될것같은가요?"
"천재인데 그라고 별 수가 있겠느냐?조신하고 기다리는 거지.."그가 기운없이 대답했다.
"이틀동안 방에서 근신하거라..태후가 귀비가 황후를 무시하고 궁의 법도를 어겨 네게 벌을 줘야한다고 역정을 내니.."
"처소밖에만 못나서는 건가요?방밖에도 못나가는 건가요?"
"괜히 후원이나 황궁내에서 나돌아다니다 그들과 마주치면 매타작이야.태후에게는 짐이 널 방에 가두겠다고했어.
밖에 못나가도 유모와 상궁들이 손가락하나 까딱할필요없이다해주잖아..어쨌든 궁의 법도를 어겼으니..
하지만 오늘밤은 여기서 보내겠다."그가 그녀를 무릎위에 앉혀놓고 달래듯 말했으므로 그녀가 마지못해 나직하게 대답하자 그는 소순자에게 저녁을 가져오게했다.
"자.꽁지빠진 닭처럼 풀죽지말고 뭐든먹어."
황제는 무릎위의 소녀에게 은수저로 입을 벌리고 요리를 밀어넣어 아이처럼 저녁을 먹였다.
황후는 거창한 저녁을 차려놓고 황제를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황제의 내관하나가 소식을 알려왔다.
"뭐야
은서는 도착한 장소에서 그 사람들의 행동을 자세히 보았다.
민지가 콘서트를 보려고 줄을 서다가 전화가 와서 갑자기 자리를 비우려는데
여자들 힘으로는 어렵다 하면 로봇 보조가 와서 도와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간호조무사는 인공지능로봇이 대신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지 않으면 솔직히 로봇이 대체가능해지는 상황이고
- 이전글 치매 23.04.12
- 다음글 업무 스트레스가 없는 회사 23.04.12